검색결과52건
영화

[IS한가위] ‘마스크걸’ 김민서 “아직 아이유가 최애, 연기와 사랑에 빠졌어요”

“배우를 꿈꾼다면 연기를 진심으로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좋아하는 게 아니면 계속하기 어렵거든요. 전 이제 연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사랑에 빠졌어요.”김향기, 김유정, 유승호, 여진구 등 아역으로 데뷔해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 다음 세대엔 배우 김민서가 있다. 15세의 나이에도 성인 못지않은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김민서를 추석을 맞아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만났다.이날 노란색 저고리에 꽃분홍색 치마를 입고 나타난 김민서는 “요즘은 광고 촬영을 많이 하고 있다. 촬영은 하고 있지 않고 준비 중”이라며 “미래를 위해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김민서는 요즘 가장 핫한 아역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김미모(신예서)의 친구 김예춘을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예춘과 달리 현재는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고 밝힌 김민서는 ‘마스크걸’ 때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며 당시에도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는 학교 밖 청소년이에요. 중1 때 합격했어요. 검정고시를 볼 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에게 응원을 많이 받았어요. ‘마스크걸’ 이후에는 주변에서도 좋아해 주시지만 길 걷는데 많이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감사하게도 이름을 불러주셔서 놀랍기도 해요. 사인이 없었는데 해달라고 해서 만들었어요.(웃음)”정작 2009년생인 김민서는 올해 15살이기에 청소년관람 불가인 ‘마스크걸’은 아직 보지 못했다.김민서는 오디션을 통해 ‘마스크걸’에 합류했다. 대본을 받았을 때 예춘이는 설명하기 어려운 캐릭터라고 느꼈다고. 김민서는 예춘이에 대해 “통통 튀고 발랄하지만, 관심받고 싶어 하는 아이”라고 설명했다.“사실 연기하기 어려웠어요. 저는 대본을 많이 읽는 타입이에요. 보물 같은 감정들이 대본 안에 숨어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쉬는 시간에도 많이 읽고 분석하는 편이에요.” 김민서는 예춘 캐릭터를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4kg을 증량하기도 했다. 김민서는 “원작이 유명했던 만큼 캐릭터로서 시청자에게 다가가려고 했다. 마지막에 여린 내면을 보여주고 노력했던 것 같다”며 “미모를 구하러 가는 장면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했다.또 고현정, 문숙, 염혜란 등 같이 작품을 했던 대선배들을 언급하며 “문숙 선생님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행복하게 촬영했다. 고현정, 염혜란 선배님은 연기적인 부분에도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예춘이는 친구 미모를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거짓말을 하는 인물. 특히 거짓말을 서슴지 않는 예춘이를 보고 ‘꿀밤’을 때리고 싶다는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김민서는 “이런 반응이 너무 좋다”며 행복하게 웃었다. 이런 자연스러운 연기는 김민서의 노력 덕분이다. 그는 지난 2021년 유튜브 채널 ODG에 아이유와 함께 출연해 얼굴이 알려진 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만났고 이후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연기력을 쌓고 있다.“지금보다 어렸을 때는 잠깐 연기 학원에 다녔는데 지금은 혼자서 연습해요. 최근에 촬영을 마쳤는데 하는 동안 매일 밤 연기 연습을 했어요. 제가 눈물 연기에 좀 약하거든요. 부끄럽지만 눈물 연기 대본을 하나 구해놓고 그걸 굉장히 오래 연습하는 편이에요.” 아직도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아이유라는 김민서. 그는 현재까지도 오디션에서 ‘나의 아저씨’ 속 아이유의 수화 연기를 선보인다며 “아이유 언니 만나기 전에도 계속해 오던 연기”라고 이야기했다.김민서가 처음 대중 앞에 서기로 마음을 먹은 건 8살 때다. 엄마의 권유로 연기에 첫발을 들였고 1년 정도 학원에 다닌 뒤 단편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김민서는 연기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묻자 “생각이 사라진다”고 답했다.“평소에 생각이 많아서 몰입을 잘 못해요. 근데 연기할 때면 아무 생각 없이 몰입할 수 있게 돼요. 그래서 여전히 연기할 때 행복하고 좋은 거 같아요.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소속사 들어가는 거예요. 사실 연락이 오기는 하는데 마음 맞는 곳이 없더라고요. 소속사 관계자분들 보고 계시다면 연락 주세요.(웃음)”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8 06:30
연예

'결사곡' 이가령, 아이오케이 군단 합류…고현정·조인성 한솥밥

배우 이가령이 아이오케이 군단에 합류했다. 25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엠은 "이가령과 전속계약을 통해 한 식구가 됐다"며 "이가령이 배우로서 더욱 다양한 작품에서 빛이 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가령은 최근 방영되고 있는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에서 주인공 부혜령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결사곡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도 입체적인 캐릭터로 이목을 끈다. 지난 2012년 SBS '신사의 품격'을 통해 데뷔한 이가령은 '오로라공주', '불굴의 차여사',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언니는 살아있다', '명불허전', '뷰티 인사이드'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TV조선 '뽕숭아학당',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개나리학당', SBS '워맨스가 필요해',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아이오케이엠 장진우 대표는 “이가령 같은 좋은 배우와 함께 하게 됐다는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결사곡에 이어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회사는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케이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 김하늘, 이성재, 신혜선, 김현주, 김강우, 구혜선, 장서희, 문채원, 전효성, 가수 B.I(비아이), 더원, 김태우, 그룹 엘리스(ELRIS) 등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최근에는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기획 개발과 제작은 물론 유명 작가, PD, 감독들을 영입해 콘텐츠 사업 부분을 강화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5 11:56
연예

‘결사곡' 이가령, 아이오케이와 전속계약…고현정·조인성과 한솥밥

배우 이가령이 아이오케이 군단에 합류했다. 아이오케이엠 측은 오늘(25일) “이가령과 전속계약을 통해 한 식구가 됐다. 이가령이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에서 빛이 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가령은 지난 2012년 SBS ‘신사의 품격’을 통해 데뷔 후 MBC ‘오로라공주’, 불굴의 차여사‘,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SBS ‘언니는 살아있다’,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1과 2에 이어 3에서도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력과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TV조선 ‘뽕숭아학당’,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개나리학당’, SBS ‘워맨스가 필요해’,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오케이엠 장진우 대표는 “이가령과 같은 좋은 배우와 함께하게 됐다는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이어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아이오케이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 김하늘, 이성재, 신혜선, 김현주, 김강우, 구혜선, 장서희, 문채원, 전효성, 가수 비아이(B.I), 더원, 김태우, 그룹 엘리스(ELRIS) 등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25 10:29
연예

[인터뷰] 신현빈 “이야기가 가진 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빠졌죠”

장겨울 선생과 구해원의 중간쯤? 배우 신현빈을 마주한 첫 느낌이었다. 조곤조곤 생각을 드러낼 때는 마치 진료받는 환자를 대하는 듯했고, 캐릭터의 아픔을 피력하는 순간은 진짜 구해원의 사연을 듣는 듯했다. 신현빈은 올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와 ‘너를 닮은 사람’을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특히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뒤 나락으로 떨어졌던 구해원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종영하고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다른 작품이 방영되다 보니까 시청자들이 몰입이 안 될까 걱정이 많았다”면서 “다른 이야기, 다른 캐릭터로 받아들여 주신 것 같아서 다행스러웠다”고 말했다. 신현빈은 이 드라마에서 자신이 가장 믿었던 연인과 절친한 언니로부터 버림받은 후 복수의 일념으로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신현빈은 “해원이는 정말 메마른 사람”이라며 “초록색 코트와 방치된 듯한 헤어스타일을 통해 시들어버린 화분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신현빈은 인상에 가장 남았던 장면으로는 작품 후반 호수(김동하 분)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장면이었다. 그는 “되게 해원이 얘기 같다고 생각했다. ‘소녀는 마음이 아플까 봐 (마음을) 병 속에 집어넣었고,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사람이 됐다’는 부분이다. 그래서 그 장면을 찍을 때 너무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너를 닮은 사람’은 고현정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TV 시청률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종영 이후에도 넷플릭스 국내 순위에서 인기를 얻으며 공고한 팬층을 형성했다. 신현빈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완벽한 피해자도, 완벽한 가해자도 없다는 게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느껴졌다. 이야기가 가진 힘, 대사, 캐릭터들이 가진 면면들이 재미있었다”고 선택의 계기를 밝혔다. 이어 “사람과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결말 역시 우리 드라마가 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보여준 것 같아서 옳은 결말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인생에서 조연처럼 살아왔던 사람이 자기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구해원을 두고는 ‘아픈 손가락’이라 소개하며 “누구 한 사람이라도 해원이에게 힘이 되어주고 진심 어린 얘기를 해줬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 같다”고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만약 내 주변에 해원이 같은 사람이 있다면 등을 세게 한 대 치면서 ‘일단 정신 차려보자’고 얘기했을 거다(웃음). 해원이가 이제는 좀 덜 괴로워하고 집중해서 자기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고현정에 대해 “촬영 전 많이 만나면서 좀 더 편하고 재미있게 연기했다. 현정 선배와 함께한다는 부담보다는 의지가 되는 부분이 컸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신현빈은 새해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등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신현빈은 “나에게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들이다.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28 14:48
연예

50대 고현정, 30대 박슬기 뺨 때리는 미친 미모...롱부츠가 남네

51세 고현정이 넘사벽 피지컬과 미모를 자랑했다.박슬기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너를 닮은 사람' 제작발표회 멋진 사람 현정 언니 드라마도 정주행 중"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근황샷을 올려놨다.해당 사진에서 박슬기는 최근 진행된 JTBC '너를 닮은 사람' 제작발표회의 진행자로 나서, 주연인 고현정과 만나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고현정은 박슬기의 어깨를 손으로 살짝 감싸며 친분을 드러냈고, 박슬기는 귀여운 손하트로 화답했다. 특히 고현정은 미니 원피스에 롱부츠를 매치했는데, 롱부츠가 헐렁하게 남을 정도로 얇은 종아리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51세지만, 36세인 박슬기 옆에서 또래 같은 분위기를 풍겨 동안미모임을 인증했다.한편 고현정이 출연하는 JTBC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17 08:03
연예

"결국 문젠 언니"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신현빈, 서늘한 대면

배우 고현정, 신현빈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과 생기를 잃어버린 또 다른 시간의 교차 속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두 여자의 대화가 이어지는 '너를 닮은 사람' 새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10월 1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고현정(정희주), 그리고 그녀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신현빈(구해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고현정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화가 겸 에세이 작가로도 성공한 여자 정희주로, 신현빈은 찬란하던 청춘의 빛을 잃고 망가져 버린 여자 구해원으로 분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새로운 티저 영상에는 '모든 이야기에는 시작이 있다. 나의 시작은 여기, 그리고 너'라고 말하는 고현정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이 신현빈은 "언니를 보니까 생각났어. 내가 언니를 닮고 싶어했던 거..."라고 말하고, 시리도록 아름답게 빛나는 신현빈과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는 고현정의 모습이 교차된다. 하지만 또 다른 시간 속, 두 사람의 표정은 차갑게 굳어 있다. 고현정과 신현빈은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다른 공간을 닮은 듯한 모습으로 오가는 장면, 그리고 마치 둘의 관계를 보여주듯 짙은 두 가지 색깔이 대비되는 물감이 물에 풀리며 혼란스럽게 섞여드는 장면으로 복잡한 감정과 치열한 갈등을 암시한다. 또 신현빈은 '왜 나는 그토록 오랫동안 나의 잘못이라고만 생각했을까?'라고 자문하는 한편, "언니는 내가 뭘 알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봐요?"라고 빈정거리듯 묻는다. 그리고 휴대폰을 든 채 "구해원, 너 어딨어!"라고 소리를 지르며 동요하고 있는 고현정, "언니가 다 망쳤어요. 결국 문제는 언니였어"라고 고현정을 서늘하게 비난하는 신현빈의 모습이 이어진다. 마지막 장면에서도 고현정과 대면한 신현빈이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찾았다..."라고 말해, 모든 것을 가진 여자 고현정을 불안하게 만든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2021.09.17 10:44
연예

고현정, 50대 언니의 미친 동안 '여전한 아름다움'

배우 고현정이 50대라는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동안 미모를 과시했다.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3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고현정 배우의 공식 팬카페 '피누스'에서 JTBC '너를 닮은 사람' 촬영장에 보내주신 커피차"라며 "팬분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커피와 간식으로 촬영장엔 웃음꽃 만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고현정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아름다운 미소로 화답했다. 20대 못지않은 여전한 아름다움에 시선이 절로 갔다.한편 고현정은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촬영에 한창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8.03 13:27
연예

[인터뷰③] 신동미 "후배 최희서-이선빈과 꼭 연기해보고 싶다"

배우 신동미(43)는 2020년 누구보다 '열일' 행보를 보였다.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부터 JTBC 드라마 '모범형사', MBC '그 남자의 기억법' 특별 출연,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청춘기록'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 1년을 정말 뿌듯하게 보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힌 신동미는 남은 두 달 동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올 한 해의 마침표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신동미는 '청춘기록'을 통해 두 번째 매니저 연기에 도전했다. 이전과 전혀 다른 캐릭터였다. 좌충우돌하며 박보검(사혜준)과 함께 성장해가는 캐릭터. "매일이 소풍 가는 것처럼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민재란 캐릭터와 함께 나 역시 성장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이 작품을 하면서 가장 공감이 됐던 지점은. "사혜준이 해효를 만나러 가는 한남동 언덕길에서 내레이션이 나온다. '내가 이 길을 걸으면서 수많은 절망과 희망을 가졌다'는 부분에 크게 공감했다. 나 역시 20대 때 그랬다. '내가 배우로서 맞는 길을 가고 있는 건가?'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혜준이는 극 중 부모님이 반대를 한다. 반대로 난 부모님이 응원을 많이 해줬는데 보답을 못 해 드려 죄송했다. 날 믿어준 부모님께 배우로서 잘 가고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그래서 더욱 많이 공감했던 것 같다." -SNS에 현장 사진을 많이 찍어 올렸더라. "내가 올린 사진들은 보검이가 찍어준 것들이다. 사진 찍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보검이가 찍어준 게 다 추억으로 남았다. 다음부턴 열심히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 드라마 홍보로 아주 잘 썼다. 고맙다." -민재와 닮은 점, 다른 점은. "감정에 솔직한 편인데 민재처럼 직설적으로 표현하진 않는다. 정말 부러웠던 건 자기 확신이 확실하단 점이다. 난 단 한 번도 확신에 차서 살아본 적이 없다. 꿈을 향해 진취적인 것뿐 아니라 민재는 혜준이에 대한 열정과 확신이 확실했다. 꿈에 확신을 가진 게 너무 부러웠다. 특히 '남은 1초 다 쓰고 수건 던져'는 다른 사람 말에 현혹되고 남의 게 맞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직관적으로 딱 얘기해주는 그녀가 곁에 있는 혜준이가 부러운 지점이었다. 끊임없이 누군가를 그렇게 신뢰할 수 있을까. 그게 민재를 멋지게 한 요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청춘기록'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용기와 희망을 주고 공감과 치유를 해주길 바랐는데 그 목표를 결국 내가 이루게 됐다. 용기도 얻고 희망도 얻고 공감도 했고 위로도 됐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호흡을 맞출 수 있었고, '갓길호' 감독님, 하명희 작가님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 -올해 다작을 했다. "정말 뿌듯하게 보낸 것 같다. 너무나 운이 좋아서 화제작만 했다. 이런 운이 또 올까 싶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 스스로 치유가 됐다. 배우로서 견고해진 느낌이 든 한 해로 마무리가 된 것 같다. 2019년엔 '왜그래 풍상씨'로 연기의 터닝포인트가 됐다면, 올해는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의 길을 잡아준 것 같다." -'하이바이, 마마!'도 특별하게 기억될 작품인 것 같다. "감정적 소모가 많았다. 작가님한테 '왜그래 풍상씨'보다 더 우는 것 같다고 했다. 그랬더니 웃으면서 '언니 좀 더 울어야 해요' 그러더라.(웃음) 촬영하면서 너무 재밌었다. 누군가에게 듬직한 소나무 같은 느낌이었다. 고현정은 정말 강인한 여자였다. 그리고 그녀들의 우정이 멋졌다. 내게도 그런 친구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현재 '하이바이, 마마!' 팀은 정말 활발하게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유제원 감독님과 안길호 감독님이 서로 친해 작품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고 그랬다. 권혜주 작가님도 내가 배우로서 힘든 지점을 상당 부분 나눠줬다. 지금은 내게 없어선 안 될 소중한 사람들이 됐다." -김태희 배우는 어떤 사람이었나. "태희 역시 좋은 사람이었다. 상대 배우 복이 좋은 한 해였다. 김태희, 손현주, 박보검, 박소담, 이창훈 배우 모두 인성이 좋고 좋은 사람들이라서 예전에 사람 때문에 상처 받았던 게 치유가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거운 작업이었다." -평소 눈여겨봤던 후배가 있나. "영화 '박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최희서 배우가 진짜 일본 여자인 줄 알았다. 기회가 되면 꼭 함께 일해보고 싶다. 이선빈 배우는 드라마 '번외수사'를 봤는데 대사를 너무 자연스럽게 잘 소화하더라. 영화 '사라진 시간'에 같이 나왔는데 함께 호흡을 맞춘 신은 없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만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스타하우스 [인터뷰①] '청춘기록' 신동미, '역시 갓길호!' 감탄했던 사연[인터뷰②] 신동미 "분위기 메이커=박보검, 등장만으로 밝아져"[인터뷰③] 신동미 "후배 최희서-이선빈과 꼭 연기해보고 싶다" 2020.11.06 10:03
연예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했던 홍상수 영화의 미래 '도망친 여자'

흥청망청 취하는 술자리도, 술기운을 빌어 여성에게 지분대는 남자 주인공도 없다. 17일 개봉하는 홍상수(60) 감독의 24번째 장편 ‘도망친 여자’는 오직 여성들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연인인 배우 김민희(38)와 7번째 협업해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차지한 작품이다. 영화에서 꽃집을 하는 주인공 감희(김민희)는 남편이 출장 간 사이 두 번의 약속과 한 번의 우연을 통해 친한 언니 영순(서영화)과 수영(송선미), 친구 우진(김새벽)을 차례로 만난다. 남성들은 영순의 이웃 남자, 수영에게 집착하는 젊은 시인, 우진의 남편 등으로 등장하긴 하지만, 전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부분 이름이 없는 이 남성들은 서로 대화조차 안 나눈다. 3년 전 김민희가 베를린영화제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 고현정이 주연한 ‘해변의 여인’ 등 홍 감독의 전작에선 주인공이 여성이어도 남성과의 관계가 중요하게 그려졌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변화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홍상수는 과거에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란 영화를 만들었다. 이 사랑스럽게 절제돼있고, 작은 즐거움을 안겨주는 ‘도망친 여자’는 그 미래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하고 있다” 평가했다. 부각되는 건 자신과 주변 여성들을 응시하는 감희의 시선이다. 카메라도 여성 촬영감독이 들었다. ‘거인’의 김수민 촬영감독이다. 홍 감독과는 ‘자유의 언덕’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조명부와 ‘그 후’ 촬영부로 작업해왔다. 결혼생활 동안 한 번도 남편과 떨어져 본 적 없다는 감희는 자신의 일부를 비추는 거울 같은 여성들을 차례로 만나며 마음속에 묻혀있던 어떤 진실에 다가간다. 이혼한지 얼마 안 된 영순, 불안정한 연애를 이어가는 독신자 수영의 또 다른 얼굴을, 감희는 CCTV‧인터폰 화면으로 지켜본다. 행복하게만 보였던 감희 자신이 외면해온 과거를 드러내는 건 계획에 없던 우진과의 만남이다. 불현듯 과거의 아픔을 집어낸 우진은 이런 말도 한다. 유명 작가인 남편이 인터뷰마다 똑같은 대답을 하는 게 전혀 진실같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우연과 반복, 모순 속에 삶이 맨얼굴을 드러내는 건 홍상수 영화의 인장 같은 순간이다. 우진의 얘기와 동시에 관객들의 머릿속엔 감희가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반복해온 어떤 말이 스쳐간다. “남편과 하루도 떨어져 본 적이 없어. 사랑하는 사람은 무조건 붙어있어야 된다고 그렇게 말하더라고.” 행복을 과시하듯 되뇌어온 감희의 이 말은 진실일까. 아니면 지금은 부여잡고만 싶은 지난날의 진실일까. 그때그때의 직관에 따라 영화를 찍기로 유명한 홍 감독은 베를린 기자회견에서 “(제목의 의미를) 결정할 수도 있었지만 결정하기 직전에 그만뒀다. 내가 왜 이 제목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매우 모호한 느낌만을 갖고 있다”면서 “사실 이 영화의 모든 여성이 무언가로부터 도망치고 있다”고 답했다. 영화엔 감희가 극장을 나섰다가 다시 들어가면서, 스크린 속 바다를 지켜보는 장면이 두 번 반복된다. 이 영화 속 영화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바닷가 풍경과 닮아있다. 이 전작에서 유부남과 사랑에 상처 입은 영희(김민희)는 해변에서 혼자 파도치는 바다를 마주한다. ‘도망친 여자’에서 이 장면을 바라보는 감희의 모습에 자연스레 “사랑을 어디서 찾아요. 보이지가 않는데” 외치던 전작의 영희가 겹쳐진다. 정작 영화는 말이 없다. 해석은 관객 각자의 몫이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늘 그랬듯이. 관련기사 베를린 감독상 홍상수 "나 자신 믿어야"…김민희 기립박수 “영화의 도망친 여자 누구냐”…홍상수 “아직 결정 못했다” 부산영화제 2주 연기·축소…거리두기 2단계 지속땐 개최 취소 유아인 좀비물 '#살아있다', '킹덤2'도 못한 넷플릭스 세계 1위 "엄마, 코로나 언제 끝나?" 여성감독 50팀이 찍은 코로나 속 1분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2020.09.12 14:07
연예

'하바마' 메이킹 영상 속 빛나는 배우 케미스트리 "유쾌·재미"

'하이바이,마마!'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1일 tvN 토일극 '하이바이,마마!'(이하 '하바마')는 김태희와 이규형의 달달한케미스트리부터 통쾌한 웃음을 안겨준 센 언니들의 키즈카페 복수극·촬영장 마스코트 서우진의 비타민 활약을 엿볼 수 있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김태희(차유리)의 환생 미션을 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본편과 달리 카메라 밖 웃음 가득한 촬영장 모습이 유쾌한 재미를 유발한다. 메이킹 영상 속 유쾌한 팀워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리허설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강화유리' 부부 김태희·이규형은 카메라 밖에서도 극강의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두 사람의 행복했던 과거 회상 신에서는 서로의 애드리브를 맞받아치며 대사를 맞추는 등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 분위기가 훈훈하다. 여기에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사진 앱을 이용해 수염이 난 김태희의 사진을 찍어주는 이규형의 모습은 깨알 웃음을 선사하기도. 또한 김태희와 이규형은 틈을 놓치지 않고 시청자들을 향해 "많이 봐주세요. 사랑해주세요"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 넘치는 모습을 드러냈다.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하는 서우진의 모습도 포착됐다. 서우진은 극 중 아빠인 이규형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유발한다. 쉬는 시간 게임에서 진 서우진은 이규형이 꿀밤을 때리기도 전에 '셀프 벌칙'을 수행하는가 하면 벌칙 전 이규형의 마음을 녹이는 애교로 깜찍한 면모를 보였다. 방긋방긋 웃고 있던 서우진은 컷 소리와 함께 무표정으로 돌아오는 '반전 연기'로 현장에 웃음을 안기기도. 이규형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짓궂게 놀리는 등 다정한 현실 아빠의 모습을 뽐내기도. 바쁜 촬영장에서 한시도 쉬지 않고 서우진을 살뜰히 챙기는 김태희·이규형의 따뜻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말 많은 엄마들을 향한 복수극으로 사이다 웃음을 선사했던 김태희·고보결·신동미의 키즈카페 습격 사건 비하인드도 담겼다. 차유리와 고현정은 그 시절 '센 언니'로 변신한 모습. 김태희는 '원조요정'을 연상시키는 털방울 머리끈을 장착, 신동미는 '여의도 이소룡'다운 샛노란 트레이닝복을 소화해 웃음을 안긴다. 고보결은 양 갈래 머리를 한 소녀로 변신했다. 이어 공개된 난장판 복수극 현장에서는 키즈카페를 뒤집어 놓은 세 여자의 웃음 만발 활약상과 "웃겨야 돼"를 외치는 신동미의 남다른 '개그 열정'이 폭소를 자아낸다. 리허설 현장은 포복절도 그 자체. 쉽지 않은 촬영임에도 온 힘을 다해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던 배우들의 열정이 극의 웃음과 감동을 끌어낸 비결이다. '하바마'는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웃음기 가득한 메이킹 영상과 달리 본편에서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김태희의 파란만장 환생 라이프가 예고된 상황.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속에서 딸·언니의 자리를 찾은 김태희이지만 빈자리가 아닌 이규형(조강화)의 아내이자 서우진(조서우) 엄마 자리는 여전히 욕심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규형이 김태희의 환생 비밀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의 감정변화가 김태희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서우진을 데리러 왔다는 양경원(퇴마사)의 등장은 또 다른 운명을 예고해 얼마 남지 않은 김태희의 환생 라이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을 지키기 위해 환생 미션에 돌입할지 미련 없이 승천을 결심할지 차유리의 선택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한편 '하바마'는 이번 주 스페셜 방송으로 찾아온다. 4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스페셜 방송에서는 13회 맛보기를 포함한 그간의 하이라이트·메이킹 영상 등이 공개된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02 09: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